두나무 측은 업비트NFT의 폐쇄성은 단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두나무 측은 자체 메타버스 '세컨블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업비트NFT'의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두나무는 자체 NFT, 메타버스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대표적인 NFT 마켓 '오픈씨'와 같은 외부 플랫폼과의 연동 또한 단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지훈 두나무 최고전략 책임이사(CSO)는 "NFT 시장이 올해 들어 급격히 성장했지만, 여전히 초기 단계"라며, "업비트NFT 서비스를 출시하며 가장 중점을 둔 점은 투자자와 크리에이터를 보호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보호를 위해 현재 루니버스 체인 내의 NFT만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루니버스는 두나무의 계열사 '람다256'이 자체 개발한 NFT·클라우드 관련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현재 '업비트NFT'에서 구매한 NFT는 전부 루니버스 플랫폼 위에 올라가 있다. 업비트NFT는 현재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이더리움 플랫폼이나 솔라나 플랫폼 등에 기반한 NFT들의 거래를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서비스 내에서 구매한 NFT들의 입출금 또한 막혀있다.
두나무 측은 "루니버스 체인에 기반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우선 출시한 뒤, 향후 시장이 커지면 외부 입출금을 지원하거나,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과 연계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면서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성장 추이를 지켜보며 단계적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업비트NFT 내에서 원화·BTC 외의 다른 결제 수단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선을 그었다. 두나무 측은 "단기적으로는 원화와 비트코인 외에 다른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에 추가할 계획은 없다"라면서, "NFT가 가상자산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두고,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 아래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 측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글로벌 종합 거래 플랫폼 도약 계획과 신성장 비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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