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글로벌 종합거래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14일 두나무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 목표를 발표했다. 또한, 두나무의 신성장 비전인 'Connect & Unlock Value'와 혁신 성장을 위한 로드맵도 공개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블록체인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고 거래 대상을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라면서, "기존에 다루던 가상자산뿐만 아니라 앞으로 탄생할 모든 디지털 자산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래 대상을 실물자산까지 확대하고, 고객 기반도 기존 투자자 중심에서 콜렉터나 팬 커뮤니티, 일반 오프라인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넓힐 계획"이라면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서 유의미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두나무는 지난달 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과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가 시너지를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내년 미국에서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와 함께 협업하여, 미국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여 K팝 기반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석우 대표는 "업비트 NFT'와 '세컨블록' 등 새롭게 론칭한 서비스에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고, 업비트 해외 진출에 많은 자금과 인력 리소스가 투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나무는 신성장 비전인 'Connect & Unlock Value'를 제시, △가치 극대화 △다변화 △글로벌화 △지속가능성 등을 핵심 가치로 선정했다.

이석우 대표는 "향후 두나무가 파트너십에 기반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국경 없는 확장을 이루며, 블록체인의 기본 원리인 '분산 ·분배 ·합의'의 틀 안에서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두나무만의 ESG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만큼 글로벌에서도 주목받는 두나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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