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로이터 "러시아, 암호화폐 투자 '전면 금지' 추진 중"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1-12-17 14:02
    • |
    • 수정 2021-12-17 14:02

익명 소식통 "신규 투자 금지할 것...기존 보유 코인은 영향 X"

▲로이터

러시아가 암호화폐 투자를 전면 금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러시아 암호화폐 투자 전면 금지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재 일반 시장 참여자와 전문가들의 암호화폐 투자 금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로이터의 익명 소식통은 "의원들이 승인하면 신규 코인 구매에 적용되지만, 기보유 코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러시아 측 입장이 모든 암호화폐에 "완전한 거부"라고 말했다.

로이터 측은 러시아 중앙은행에게 이에 대한 논평을 요청하자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려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크세니아 유다에바(Ksenia Yudaeva)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이번 달 "암호화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금융 안정성 리스크가 우려된다"라며, "암호화폐를 사용하면 통화 정책의 효율성이 낮아진다. 러시아가 암호화폐 규제를 추가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중국은 모든 암호화폐 거래 및 채굴을 전면 금지하고 블록체인 관련 주식에 압력을 가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바 있다.

러시아의 연간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약 6조 원 규모라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밝혔다.

향후, 러시아 은행은 금융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다른 암호화폐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합류하여 자체 디지털 루블을 발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3일 러시아 중앙은행이 뮤추얼 펀드들의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공식적으로 금지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