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증권사나 은행 방문없이 앱 하나로 누구나 손쉽게 부동산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5일 부산시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실증과제 중 하나인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인 비브릭(BBRIC)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비브릭은 간편 서비스 가입 및 투자자 예치금 관리를 시작으로 1월 중순 부동산 펀드(디지털 증권) 판매, 개인 간 수익증권 거래 등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국내 부동산펀드는 자금력이 있는 소수 투자자만 가입할 수 있는 사모펀드가 대부분이었지만, '비브릭'은 소액으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신탁형 부동산 펀드 조성을 통한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비브릭 실증을 통해 누구나 소액으로도 부산시 내 부동산, 동산 등에 투자할 수 있고, 중개수수료 없이 참여자들끼리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최근 부산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부산시는 블록체인을 적용한 ‘비패스(B PASS)’에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

부산시는 '비패스'에 수요자 맞춤 복지 혜택이 제공되는 선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교통카드 이용 서비스'를 추가해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발급하고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부산시는 '비패스'에 청소년카드·임산부카드·우수자원봉사자 카드 등을 추가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시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여 시민들이 더욱더 편리한 생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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