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긴축 속도를 올릴 것이란 전문가들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오는 14일 부터 이틀 간(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를 개최한다. 이에 Fed가 긴축 쪽으로 속도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 예측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지난 11월 인플레에 대해 '일시적'이란 표현을 떼어내면서 추가 긴축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Times)의 최근 설문 조사에서는 경제 전문가 48명 중 과반 이상이 연준이 내년 1분기 말까지 양적완화를 멈출 가능성이 '약간' 혹은 '매우' 있다고 응답했다. 미국의 CPI(소비자 물가)도 39년 만에 최고치인 전년 대비 6.8% 상승을 기록하면서 긴축 쪽으로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일란 솔롯(Ilan Solot)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rownBrothersHarriman) 전략가는 "다른 금융자산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도 급격한 시장 움직임을 보여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살 과티에리(Sal Guatieri) BMO캐피털마켓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11월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강했으며 연준은 테이퍼링을 가속화하고, 몇 달 전의 계획보다 금리인상 속도를 올리려는 선택지가 남았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이 내년도 긴축을 가격에 어느 정도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이미 내년도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이 시간 문제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0월 수나이나 투테야(Sunayna Tuteja) 미 연방준비제도의 최고혁신책임자는 "암호화폐 혁신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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