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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렛리스 현실화 되나...모바일에 신분증이 쏙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1-12-10 08:45
    • |
    • 수정 2021-12-10 08:45

DID 기술 접목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실행

▲월렛리스 현실화 되나...모바일에 신분증이 쏙

향후 신분증 소지할 필요 없이 모바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제 내년을 기점으로 여러 신분증을 개인의 지갑에 소지할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통합하는 전자지갑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으로 보인다.

신원증명(DID-Decentralized Identifiers) 사업이 이끄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행보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기업들은 스마트폰에 백신 접종 정보 및 각종 신분증을 통합 솔루션을 일상생활에 접목하고 있다.

9월 IT업계에 의하면 통합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와 LG CNS는 이달 안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초 세종 등 일부 선정된 지역에서 시험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통신 3사는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 ‘패스(PASS)’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확인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는 불과 확인 서비스에 불과하며 카드 면허증을 100% 대체하지 못한 채 편의점, 운전면허시험장,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등 일부에만 적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반대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기존 플라스틱형 운전면허증과 100% 동일한 효력을 띄는데 은행, 관공서 등 운전면허증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이 내포돼 위조 및 변조가 불가능하다.

이용자는 서비스 앱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하고, QR코드를 불러오면 인증을 요구하는 기관이 QR코드를 스캔해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이런 서비스는 추후 주민등록증으로도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시범운영 경과를 확인한 뒤 내년 안에 전국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내년 3월부터 '정부24' 앱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 CNS는 지난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혼허가를 획득한 45개 기업 중 IT분야는 LG CNS가 유일하며 추후 고객 동의를 거쳐 금융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향후 여러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비금융 데이터 또한 통합할 계획은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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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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