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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IT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재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9-10 14:01
    • |
    • 수정 2021-09-10 14:01

단순 자산관리에서 ‘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중개’로 차별화

▲LG CNS, IT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등재
[출처 : LG CNS]

LG CNS가 IT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등재됐다.

지난 8일 LG CNS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45개 기업 중 IT분야는 LG CNS가 유일하다. LG CNS는 올해초 ‘마이데이터 사업추진단’을 신설한 뒤,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 기업 간 제휴 등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역량을 키워왔다.

마이데이터는 금융사 등 곳곳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한데 모아 한 눈에 파악하고 관리하며,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데이터 수집 및 제공에 대한 ‘고객 동의’ 절차가 필수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고객 동의를 거쳐 금융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향후 여러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비금융 데이터 또한 고객 동의 절차를 거쳐 통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고객 데이터를 고객 곁에 모아드린다 △모은 데이터에서 고객도 모르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다 △그 가치를 고객 뜻대로 활용하도록 한다 △데이터 활용이 실질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혜택의 범위를 넓힌다 등 5단계 취지로 기획됐다.

LG CNS는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금융 데이터 기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데이터 관리업’, ‘데이터 중개업’ 형태로 마이데이터를 차별화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데이터를 ‘자산 정보’가 아닌, 다양한 ‘정보 자산’ 형태로 활용하게 된다. 즉, 데이터를 단순 보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에 도움되는 서비스 창출 수단이자 ‘정보 지갑’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김은생 LG CNS D&A사업부 부사장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보안 등의 IT 전문성을 적극 활용, 고객 개인 주도로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제휴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디지털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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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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