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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영란은행 "암호화폐, 잠재적 위협 O"

    • 장제윤 기자
    • |
    • 입력 2021-11-24 08:35
    • |
    • 수정 2021-11-24 09:45

"CBDC, 헬리콥터 머니 사용할 수 X"

▲英 영란은행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 총재가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앤드류 베일리 총재가 암호화폐는 잠재적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암호화폐를 직접적인 금융 안정화의 문제점으로 볼 수는 없다"라면서, "다만, 잠재적 위협인 것은 맞다"라고 전했다.

이어 "은행은 CBDC를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할 수 있는 잠재적 도구로 보지 않는다"라면서, "CBDC는 헬리콥터 머니로도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헬리콥터 머니란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듯 중앙은행이 찍어낸 돈을 시중에 공급하는 정책을 의미한다.

앞서, 베일리 총재는 "디지털 결제 수단, 특히 암호화폐가 범죄자들에게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9일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전 국무장관도 베일리 총재와 유사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암호화폐가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달러를 약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암호화폐가 준비통화로서의 달러의 역할을 훼손,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 세계 내에서 암호화폐가 전통적 금융 시스템의 위협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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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윤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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