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메타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박 채펙 디즈니 CEO가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월트디즈니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활용의 얼리 어답터로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의 노력은 물리적·디지털 세계를 훨씬 더 밀접하게 연결해 디즈니 메타버스에서 경계 없는 스토리텔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디즈니 측은 소비자가 어디에 있든, 디즈니 제품과 플랫폼 등 디즈니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디즈니의 발표는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의 메타버스 진출을 공식화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한 예로 ‘메타’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페이스북이 증강 및 가상현실(AR/VR)에 대한 초점을 메타버스로 옮긴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다음 국경(next frontier)은 메타버스"라며, "지금부터 우리에게 페이스북이 아닌 메타버스가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소셜 미디어 기업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DNA에 있어서 우리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기술을 구축하는 기업"이라면서, "우리가 출발했을 당시의 소셜 네트워킹과 마찬가지로 메타버스가 다음 국경"이라고 덧붙였다.
겨울왕국의 올라프와 같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만남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디즈니의 사업영역 확장에 따라, 메타버스에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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