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통화청이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이 암호화폐 투기에 관하여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라비 메논(Ravi Menon) 싱가포르 통화청 총재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ingapore Fintech Festival)에 참석,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급격한 변동성과 잠재적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메논 총재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투자 자산으로 암호화폐나 토큰에 눈쌀을 찌푸리게 된다"라면서, 암호화폐를 투자 자산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부정적으로 표현했다.
아울러 그는 "암호화폐의 가격은 경제 펀더멘털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급격한 투기적 변동성에 영향을 받는다"라면서, "투자자들은 상당한 손실을 겪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싱가포르 통화당국은 지난 10월 암호화폐의 미래와 역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전망한 바 있다.
타르만 샨무가르트남(Tharman Shanmugaratnam) 싱가포르 통화당국 의장은 지난 10월 아시아 금융포럼에 참석하여, "암호화폐는 싱가포르 금융 시장에서 설 자리를 갖게 될 것"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샨무가르트남 의장은 암호화폐 투기에 관하여는 "변동성이 심한 가상자산은 결코 화폐가 되지 못한다. 투기적인 자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종합하면, 싱가포르 통화청은 미래의 암호화폐 역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나, 암호화폐의 투기수요와 불법 금융을 차단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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