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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내년 ‘동백전 운영대행사 입찰’에 총력 기울인다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11-09 09:58
    • |
    • 수정 2021-11-09 09:58

내년 2월 다시 운영대행사 선정
플랫폼 개발 및 디지털화폐 운영 고려

▲부산은행, 내년 ‘동백전 운영대행사 입찰’에 총력 기울인다

BNK부산은행이 부산 지역화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지난8일 BNK부산은행이 최근 부산 지역화폐 사업인 ‘동백전’ 운영대행사 선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입찰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동백전은 지난 2019년 12월 발행을 시작한 부산의 대표 지역화폐로, 첫 발행 이후 1년 만에 전국 3위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단순히 결제 금액의 일부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서비스에 국한하면서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확대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은행은 부행장 중심의 태스크포스를 구성은 물론 지역화폐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캐시백을 뛰어넘는 플랫폼 개발을 준비 중이다.

TF에 관여하고 있는 부산은행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수익을 얻으려는 목적보다 지역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로 지역화폐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라며 “동백전 운영대행사로 꼭 선정되는 것은 물론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모두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부산은행은 기존의 동백전 역할인 캐시백 서비스에 국한하지 않고 동백전 사업을 플랫폼화해 음식점 배달 서비스, 택시 호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백전 플랫폼 위에서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플랫폼 개발 등을 담당할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하고 현재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상태다.

이 밖에도 부산은행은 현재 블록체인 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발행하고 있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지털화폐 ‘디지털바우처’의 발행·운영 노하우를 살려 동백전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또한 기존 부산은행 영업점도 동백전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고령층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동백전을 충전해 사용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라며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동백전 카드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고령층도 손쉽게 동백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백전은 발행 첫 해에는 KT가 운영을 대행했지만, 올 2월부터는 코나아이로 운영대행사가 변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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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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