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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美 FBI, 암호화폐 ATM 사기 경고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1-11-05 09:16
    • |
    • 수정 2021-11-05 09:16
▲[이슈픽] 美 FBI, 암호화폐 ATM 사기 경고

최근 미국 내 암호화폐 ATM과 QR코드를 활용한 사기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미국 FBI(연방수사국)가 암호화폐 ATM과 QR 코드를 활용하는 사기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FBI는 “최근 암호화폐 ATM 및 QR 코드를 활용한 사기 건수가 증가했다”며 “범죄자는 피해자에게 암호화폐 ATM의 QR 코드를 활용해 송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암호화폐의 탈중앙화 특성이 피해 파악 및 복구를 어렵게 한다”며 “결제 거래가 완료되기까지 1~2일이 소유되던 은행거래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FBI는 “익명성을 강조하며 전화번호나 이메일만을 요구하는 암호화폐 ATM 사용을 피하라”며 “미국 연방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ATM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최근 암호화폐 ATM을 이용한 사기 행위가 증가한 것은 미국 내에서 ATM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Walmart)가 미국 전역 월마트 매장에 ATM을 설치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전역의 월마트 매장 내에 200개의 코인스타 키오스크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코인스타는 동전을 지폐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월마트 소비자에게 매우 익숙한 기계다.

해당 기계에 현금을 넣으면 종이 바우처가 발행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4%의 수수료와 7%의 현금 교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방침이다.

최근 암호화폐가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이 쉽다는 이유로 범죄 수단에 암호화폐를 악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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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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