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NFT 거래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역량을 키울 전망이다.
1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게임은 상대방과 경쟁해 승리하는 것이 주된 목표였고, 게이머들은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데 시간과 돈을 쓰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체불가능토큰(NFT)와 암호화폐 도입으로 게임이 승리를 넘어 돈을 버는 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P2E(Play to Earn)은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고 게임회사는 그 과정에서 수수료 등을 통해 수익을 얻는 사업모델이다.
이 연구원은 “P2E를 시작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여러가지 게임 사업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가령 모바일 게임의 주요 장르 가운데 하나인 캐릭터 수집형 게임과 NFT를 결합하면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2대주주가 될 예정인 게임빌은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사명 변경으로 실질적인 사업 지주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확장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게임빌은 NFT 게임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먼저 자회사인 게임플러스를 통해 지난 4월부터 세차례에 걸쳐 투자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지분 38.43%를 확보하고, 내년 1월에 2대 주주 지위에 오를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게임빌은 코인원과 함께 NFT 거래소와 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게임빌은 K-콘텐츠 기반의 NFT 거래소 등과 더불어 자체 개발 중인 게임도 NFT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인 게임빌 컴투스 플랫폼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토탈 솔루션 ‘Hive’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대부분 요소를 단일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형태로 제공한다”라며 “이에 따라 향후 Hive가 접점이 돼 블록체인 기반 NFT 게임 생태계 확장정의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컴투스는 블록체인 게임 산업을 선도하는 ‘애니모카 브랜즈‘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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