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메타버스 ETF 4종목을 상장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공간을 뜻하는 ‘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Universe’ 합성어다.
상장한 4종목 ETF는 △TIGER Fn메타버스 ETF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ETF △KBSTAR iSelect메타버스 ETF △HANARO Fn K-메타버스MZ ETF다. TIGER Fn메타버스 ETF를 비롯한 3종목은 지수를 추종하고, KODEX K-메타버스 액티브 ETF는 액티브 ETF다.
상장 후 10영업일 동안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ETF로 나타났다. 4종목 중 최초로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해 현재 1,069억 원에 이른다.
다음으로는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ETF가 831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KBSTAR iSelect메타버스 ETF와 HANARO Fn K-메타버스MZ ETF가 89억원으로 순자산이 비슷하게 증가했다.
또한 TIGER Fn메타버스 ETF는 4개 종목 중 거래량도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ETF는 상장 후 172만주 거래됐다. 나머지 ETF는 각각 135만주, 14만주, 5만주씩 거래됐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은 “TIGER Fn메타버스 ETF는 국내 메타버스 관련 핵심 20종목 내외에 집중 투자해 메타버스 연관도가 떨어지는 종목을 배제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특히 맥스트처럼 신규 상장된 메타버스 연관 주식을 기초지수 수시변경을 통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소프트뱅크와 페이스북을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들이 메타버스 산업 확장을 위한 움직임에 나서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