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의 디파이 예치·대출 서비스가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지원한다.
25일 암호화폐 솔루션 전문기업 체인파트너스가 자사의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예치·대출 서비스 ’돈키(donkey)’가 클레이튼 블록체인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돈키는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첫 번째 디파이 렌딩 프로토콜이 됐다. 체인파트너스에 따르면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예치액을 보유하며 모든 것의 근간을 이루는 영역은 이른바 ‘렌딩 프로토콜(Lending Protocol)’로 불리는 예치·대출 서비스다.
이러한 렌딩 프로토콜은 예치자들이 모아 놓은 암호화폐를 재원으로 암호화폐가 필요한 대출자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다. 모든 거래는 운영사가 개입할 여지없이 블록체인 상에서 24시간 스마트 계약에 의해 P2P로 이뤄진다. 담보 역시 암호화폐로 맡기고,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 담보물의 청산도 P2P로 진행된다.
이번 지원에 따라 클레이튼 네트워크는 돈키 서비스 내에서 클레이튼을 선택해 접속할 수 있다. 전 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에 이미 탑재되어 있는 클립 지갑을 연결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클립 외에도 클레이튼 개발사 그라운드X가 제공하는 카이카스 지갑과 디센트 지갑을 이용해 클레이튼 돈키를 이용할 수 있다.
돈키는 클레이튼 위에서의 첫 예치·대출 자산으로 클레이(KLAY)와 이더리움(KETH), 리플(KXRP), KUSDT, 클레이스왑(KSP)을 지원한다. 더불어 클레이튼 기반으로 개발된 더 많은 암호화폐 예치와 대출도 앞으로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돈키는 클레이튼 네트워크 지원과 함께 예치액이 1,000억 이상 급증, 이날 현재 2,3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출액도 500억 가량 증가한 880억 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로써 돈키는 지난 9월 1일 이더리움 위에서 첫 출시된 이래 2개월이 안돼 세계 70위권 디파이 서비스로 올라서게 됐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클레이튼은 전도유망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특히 카카오톡에서 로그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의 최대 장애물인 지갑 문제를 해결한 블록체인”이라며 “클레이튼 생태계의 첫 렌딩 프로토콜인 돈키를 앞세워 클레이튼 기반으로 만들어질 여러 디파이 서비스들과 적극 연계·제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에 출시된 돈키는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공개 여부를 두고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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