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이슈픽] 한국형 디파이 ‘돈키’ 스마트컨트랙트 논란 휩싸여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9-15 10:02
    • |
    • 수정 2021-09-15 10:05
▲[이슈픽] 한국형 디파이 ‘돈키’ 스마트컨트랙트 논란 휩싸여

국내 최초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서비스 돈키가 출시한 지 열흘 만에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공개 여부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스마트컨트랙트란 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됐을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이를 공개하지 않은 돈키 측이 비난을 받고 있다.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디파이를 하는 프로젝트라면 클라이언트 코드 공개는 예외로 하더라도 최소한 스마트계약 주소와 소스는 공개해야 된다"며 소스 공개를 요청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에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스마트계약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비판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수호에서만 보안감사를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감사를 한 후에 스마트계약 코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돈키는 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와 IT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 공동 개발해 이달 1일 출시한 국내 최초 디파이 서비스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구동되는 암호화폐 예치·대출 서비스다.

출시 3일민에 300억 원을 달성하고, 12일 만에는 예치액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누구나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이를 담보로 다른 암호화폐를 빌릴 수 있으며, 이 모든 과정이 이용자들의 지갑 사이에서 P2P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출시 열흘만에 논란에 휩싸이게 된 돈키가 갈등을 해소하고 국내 디파이 생태계에 긍정적인 선례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