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전에 참여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예금보험공사가 진행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가 매각하는 우리금융지주 지분은 현재 우리금융지주 최대 주주인 예보 보유 지분 15.13% 중 최대 10%에 해당한다. 현재 두나무 외에도 KT, 대만 푸본금융그룹, 한국투자증권 등 20여 곳이 예금보험공사에 지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는 그동안 암호화폐거래소 외에도 증권플러스 등 증권사업을 해왔다. 이번 두나무의 결정이 금융으로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뒤에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실사를 받게 돼, 이에 두나무도 우리금융 실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업비트의 이러한 행보와는 달리 반대로 금융권에서 발을 빼고 있는 거래도 있다. 바로 스트리미가 운영하는 암호화폐거래소 고팍스다.
최근 고팍스 초기 투자자인 신한은행과 신한DS(옛 신한데이터시스템)이 고팍스 투자금을 회수해 6년만에 고팍스 주주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매각 사유를 두고 “외화 송금 업체인 스트리미의 추가 사업 중 일부가 변경됐기 때문”이라며 “지분 역시 합의에 따라 스트리미 임직월들에게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한은행이 주주 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벤처 투자 기업 디지털커런시그룹(DCG)가 지분율을 높이며 고팍스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처럼 최근 암호화폐거래소들의 빈부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향후 두나무의 독과점에 대한 행위도 배척할 수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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