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사상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뉴욕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ProShares)는 19일부터 뉴욕 증시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를 시작한다.
해당 비트코인 ETF의 티커명은 'BITO'이며,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선물계약에 주로 투자한다.
마이클 사피어 프로셰어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가격은 거래소마다 최대 5%까지 다르다"라면서, "많은 분석가들은 CME 선물 가격이 비트코인 시장 심리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라며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마이클 사피어 프로셰어 최고경영자(CEO)는 "아주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 연계 ETF의 출시를 열렬히 기다려왔다고 믿는다"며 "BITO는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주식과 ETF 거래에 익숙하지만, 가상화폐에 직접 투자하고 싶어 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투자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피어 CEO가 비트코인 거래소 대부분이 미국 규제기관의 관할 밖에 있어 위험성을 고려하는 투자자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10% 넘게 상승하면서 현재 가격은 약 6만 2500달러(약 7369만원)에 거래 중이다.
사상 최초로 비트코인 관련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커지자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SEC는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을 시작으로, 앞으로 인베스코(Invesco), 반에크(VanEck),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 비트코인 EFT 승인 신청서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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