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지난주 반년 만에 6만 2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후,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다 소폭 내렸습니다. 현재는 6만 달러 초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차익 실현 매출이 나온 영향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다수의 외신은 자산 운용사 프로셰어가 신청한 비트코인 선물 ETF를 SEC가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프로셰어가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밝힌 이 상품의 출시일은 현지시간 18일입니다.
SEC 입장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ETF가 일반 민간 거래소에 비해 감독과 규제가 편해 투자자 보호 등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에 승인되는 ETF는 현물이 아닌 선물을 사는 ETF지만,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는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현물 ETF 출시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도 엿보입니다.
다만 당장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과거 금의 현물 ETF가 상장된 이후 4~5배 올랐던 점을 생각해 보면, 비트코인 선물 ETF가 당장 가격 상승을 견인한다고 확신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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