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이 당분간 디지털통화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캐나다(Bank of Canada) 부총재 티모시 레인(Timothy Lane)은 한 행사에 패널로 참석해 “현재로서는 디지털통화의 출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디지털통화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캐나다 중앙은행은 발행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물 화폐 사용량이 줄어들면 디지털화폐를 도입할 수 있다”며 “필요할 경우, 현금과 같은 디지털통화에 대한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앙은행 디지털통화에 대한 각국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발행 여부를 2년 안에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 참석해 CBDC 발행까지 얼마나 걸릴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실제 발행까지의 소요시간을 5년으로 추정하면 현재 2년 정도를 검토한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 3~4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중 삼성전자, 카카오 등의 협력사와 함께한 모의실험 결과가 나올 경우, 이를 바탕으로 국민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CBDC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중앙은행의 노력이 단지 시대의 흐름에 따른 연구일까, 아님 암호화폐에 빼앗길 권한이 두려워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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