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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메종마르지엘라, 루이비통 블록체인 컨소시엄 합류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1-10-18 08:44
    • |
    • 수정 2021-10-18 08:44
▲[이슈픽] 메종마르지엘라, 루이비통 블록체인 컨소시엄 합류

메종마르지엘라가 제품 생산 및 유통 전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추적하게 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메종마르지엘라의 모기업인 이탈리아 패션 그룹 OTB가 루이비통(Louis Vuitton), 까르띠에(Cartier), 프라다(Prada)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함께 참여하는 블록체인 컨소시엄 ‘아우라(AURA)’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어렵다는 특성을 기반으로 이미 많은 기업에서 계약서, 투표, 유통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투명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OTB의 아우라 합류를 통해 메종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디젤(Diesel), 마르니(Marni), 질샌더(Jil Sander) 등 OTB 산하 브랜드의 제품 생산과 유통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추적하게 될 예정이다.

아우라는 지난 4월, 유럽 명품 업계의 3대 주자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와 카르티에의 모기업인 리치몬드, 프라다가 구매자들의 구매 이력과 정품 인증을 위해 결성됐다.

아우라는 생산과정에서 부여한 디지털 코드가 아우라 원장에 기록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매 상품의 이력, 원산지, 구성품, 환경 및 윤리정보, 소유권, 보증,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술기업 콘센시스가 함께 개발에 나섰다. 특히 경쟁 브랜드들의 협력 사례가 흔치 않았던 만큼, 당시 해당 컨소시엄의 공개는 업계에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MZ세대들을 잡기 위해 명품 브랜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경쟁사들의 전례 없는 협력은 명품의 올바른 가치 제공을 위함인 것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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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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