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대용량 블록체인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고 빠른 속도로 분석이 가능한 핵심기술 개발에 나섰다.
최근 ETRI는 블록체인 빅데이터를 분산해 저장·관리 및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데이터 저장 효율성을 높이고 고속 처리와 복합 분석이 가능하도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주권 보장 블록체인 데이터 관리기술’ 전략 분야 연구를 주관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는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현장 적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데이터를 저장할 때 단순히 보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계열, 시공간, 이벤트, 내용을 기반으로 인덱스를 부여해 정보를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의 수행기관 선정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4개 전략 분야 △합의 기술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개인정보 처리 및 신원관리 △데이터 주권 등에서 9대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TRI와 더불어, 한양대, 고려대, 포항공대, 가민정보시스템 등이 주관하는 9개의 컨소시엄 53개의 수행기관이 선정됐으며, 5년간 총 1,133억 원을 지원받아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국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성 증대를 위한 원천기술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향후 국내 블록체인 빅데이터 관련 핵심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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