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발급할 계획이 없다고 해 큰 화제를 모았다.
5일 토스뱅크가 공식 출범해 온라인으로 출범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 탄생한 것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실명계좌 제휴를 맺을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에 토스뱅크는 당분간 암호화폐 거래소에 실명계정 입출금 계정인 일명, 실명계좌 발급할 계획이 없다는 것이 공식화된 셈이다.
이어 홍 대표는 “현재 고객에 제공하고 있는 여신, 수신, 카드 등의 서비스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데 전사 역량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토스뱅크는 이제 막 출범한 은행”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현재 준비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좋은 상태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실명계좌와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받아 사업 신고가 수리된 곳만 원화마켓을 운영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번에 토스뱅크가 실명계좌를 발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데에 이목이 집중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선발 주자인 케이뱅크가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를 지속함에 따라, 토스뱅크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마친 거래소 29개 중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곳뿐으로, 토스뱅크가 4대 거래소 외에 다른 거래소들과 실명계좌 제휴를 체결하면 독과점 사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이번 토스뱅크 측의 발언으로 업계 관계자들과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