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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코리아, 실명계좌 확보 실패로 원화마켓 중단…코인마켓으로 사업자 신고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9-24 11:09
    • |
    • 수정 2021-09-24 11:09

후오비코리아 "사업자 신고 마친 후 빠른 시일 내 은행권과 협상 재개"

▲후오비코리아, 실명계좌 확보 실패로 원화마켓 중단…코인마켓으로 사업자 신고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가 실명계좌 확보에 실패해 결국 원화마켓을 일시 중단한다.

24일 후오비코리아는 암호화폐 사업자 신고 마감 기한에 맞춰 코인 간 거래로 운영하는 코인마켓 사업자로 신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사업자 신고 마감 기한 당일까지 은행과 긴밀히 협상한 후오비코리아는 실명계좌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코인마켓 사업자로 신고해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24일 오후 2시부터 후오비코리아 내의 원화마켓 운영은 중단되며, 입출금 지원은 30일의 유예기간을 두고 내달 24일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코인마켓 사업자로 신고를 마친 거래소가 신고 후 실명계좌 등 원화마켓 운영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해 재신청할 경우 원화마켓을 포함한 사업자 신고로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화마켓 운영 재개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후오비코리아 관계자는 "거래소와 협업 중인 은행들에 대한 국정감사 시즌을 앞두고 금융권 분위기가 무거워져 실명계좌 제휴 협의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 같다"라며 "사업자 신고 준비와 함께 암호화폐 업계 규제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안전한 암호화폐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시덕 후오비코리아 대표는 "코인마켓 사업자 신고를 마친 후 거래소 내 안전거래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여 빠른 시일 내 은행권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코인마켓 거래를 중심으로 거래소 운영과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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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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