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NFT(대체불가토큰) 마켓 플레이스 오픈씨(OpenSea)가 내부자 거래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픈씨 내부 직원이 오픈씨 홈페이지 첫 화면에 우선 게시되는 NFT 상품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주목도가 높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시되는 NFT 상품을 특정인이나 이해관계가 미리 이를 구입하거나 유리한 가격으로 경매에 참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오픈씨는 해당 의혹을 부인하지 하지 않았다 오픈씨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당 행위가 오픈씨의 가치관에 반한다"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기반의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는 NFT 제작자나 판매자가 NFT 상품을 등록해서 직접 판매하거나 경매를 통해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구조다. 최근 NFT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오픈씨 역시 규모와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NFT 상품이 유가증권 거래로 간주되지 않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적 판례가 드물기 때문에 해당 내부자 거래가 불법으로 규정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사용자 신뢰 기반 거래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NFT 시장 발전에 끼치는 악영향은 적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8월 오픈씨의 거래량이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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