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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디엠' 출시 위해 규제 당국과 소통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9-13 11:09
    • |
    • 수정 2021-09-13 11:09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 접근성 높일 것"
"암호화폐 설계, 규제 내에서 해결 중이다"

▲페이스북, '디엠' 출시 위해 규제 당국과 소통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디엠'에 대한 여전히 미국 당국은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페이스북 파이낸셜그룹 대표는 '디엠'에 대한 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 및 규제 당국과의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는 "페이스북의 노력은 주요 미국 정책 입안자들의 반암호화폐 정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에 스테이블코인인 USDC(유에스디코인)을 활용한 디파이(탈중앙금융) 상품 출시와 관련해 소송 가능성을 경고하는 통지서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 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재무장관은 대통령 직속 금융시장실무그룹(PWG), 통화감독실, 연방예금보험공사 등을 모아 스테이블코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 중에 "금융당국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규제의 속도를 주문했다.

이 같이 미국 당국의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책 등이 강화되면서 페이스북의 '디엠' 출시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연내 디엠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해 놨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비드 마커스는 금융 당국 관계자들에게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으며, 디엠의 결제 플랫폼 노비가 그것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한 설계와 구축을 미국 규제 내에서 해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데이비드 마커스는 디엠을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 '노비(Novi)'의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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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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