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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틱톡,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이탈? 이유는?

    • 강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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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30 09:26
    • |
    • 수정 2021-08-30 09:26
▲[이슈픽] 틱톡,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이탈? 이유는?

최근 틱톡이 암호화폐와 관련 콘텐츠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암호화폐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은 지난달 정책을 위반한 동영상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암호화폐를 포함한 금융서비스 프로모션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브랜드 콘텐츠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최근 루카스 다이모스를 포함한 11명의 암호화폐 크리에이터에게 틱톡은 별다른 설명 없이 콘텐츠에 경고를 표시하거나 영구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낸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단어들을 알고리즘이 자동 추적해 콘텐츠 차단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크리에이터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틱톡의 문의 결과, 이를 무시하거나 언급을 거부했다.

이러한 행보는 틱톡뿐만이 아니다. 앞서 유튜브도 암호화폐 관련 라이브 영상을 차단한 바 있다. 지난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관련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으나, 유튜브가 이를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텔레그래프가 유튜브를 통해 준비한 비트코인의 세 번째 반감기와 관련된 7시간 분량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막바지에 도달했을 때, 갑자기 영상이 중단됐다. 유튜브가 이를 차단했다는 주장이다.

당시 해당 영상에는 2000명 이상이 시청하면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미국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 비트코인닷컴의 로저 버 의장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었다.

특히 유튜브는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를 금지하거나 검열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에 따른 규제 강화로 풀이된다.

최근 유명 회사들의 묻지마식 암호화폐 콘텐츠 차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홍보의 판단 기준, 불법 행위 등의 명확한 정의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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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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