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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글로벌 TOP100 은행 중 과반수가 블록체인에 투자해”

    • 강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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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13 09:21
    • |
    • 수정 2021-08-13 09:21
▲[이슈픽] “글로벌 TOP100 은행 중 과반수가 블록체인에 투자해”

글로벌 대형 은행들의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 시간) 블록체인 시장정보기업 블록데이터(Blockdata)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운용자산 규모 100대 은행 중, 무려 55개가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술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바클레이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 후원자 중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JP모건과 BNP파리바 역시 관련 분야 투자에 적극적인 은행으로 꼽혔다.

이들은 총 99개의 투자를 통해 17개 분야 71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중 코인베이스, 서클, 커넨서스 등 68개의 기업이 지난달까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수의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암호화폐 업계에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단순한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한 결정은 아니다. 그 한 예로 영국의 주요 은행인 바클레이스의 경우,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결제를 차단한 바 있다.

바클레이스 측은 이번 결정이 “고객의 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은행의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해당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에 대한 영국 금융 당국의 규제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는 “바클레이스 은행이 영국 금융 당국의 금지 조치에 대해 오해하고 부적절하게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최근 규제의 악영향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새로운 관심 사업 분야로 암호화폐가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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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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