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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 부산에 암호화폐 거래소 연다...'컨소시엄 구성'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8-12 09:58
    • |
    • 수정 2021-08-12 09:58

온더, 거래소 운영 위해 본사 부산으로 이전

▲온더, 부산에 암호화폐 거래소 연다...'컨소시엄 구성'

국내 블록체인 기술 업체 온더가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열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온더는 부산시와 국내 빅테크 기업 중 한 곳, 대형 자산운용사 한 곳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레이어2 솔루션 '토카막 네트워크'의 개발사인 온더는 현재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범 사업에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2023년 초 출범을 목표로 하는 부산시 거래소 설립은 약 200명의 인력을 채용해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 거래소와 다르게 일반 암호화폐와 STO(증권형토큰), NFT(대체불가토큰)의 거래와 디파이(탈중앙금융) 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거래소 개발 및 운영 예산으로 약 1,500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30%, 부산시민 30%, 컨소시엄 참여 기업 40%로 나눠 출자한다. 이후 SPC(특수목적법인)이나 사단법인을 설립해 거래소를 설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온더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 거래소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할 방침이다. 온더 관계자는 "거래소 출범까지 약 1년 8개월이 남아있다. 기존 거래소와 같은 거래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STO와 디파이 지원 등 거래소 확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컨소시엄이 잘 조성되면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부산시 측은 "지난 6월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에 기획 과제를 의뢰하고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 방안을 세우기 시작했다"라며 "이제 첫발을 떼는 단계이다. 박형준 시장이 지난 4월 보궐선거 당시 부산에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 공약 이행을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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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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