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토큰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출시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한화 글로벌 ESG 이노베이터스 펀드(Hanwha Global ESG Innovators Fund)’ 출시를 위해 법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자산운용이 법률 자문을 받은 곳은 싱가포르 최대 로펌인 알렌앤드글레드힐(Allen & Gledhill)로, 이를 통해 ESG에 초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주식 투자 사모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증권형 토큰 발행(STO) 플랫폼 ADDX(구 아이스탁스)를 통해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증권의 발행·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한화그룹은 금융 계열사를 이끄는 김동원 최고디지털책임자(CDSO)를 중심으로 블록체인과 핀테크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한화투자증권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 두나무에 투자를 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주식 약 206만 주를 583억원에 취득해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시 퀄컴(Qualcomm)사가 소유하고 있던 보통주 27만주와 전환상환우선주(RCPS) 179만주를 취득해 지분 6.15%를 확보한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혁신금융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두나무와의 협업을 통해 핀테크 분야의 성장과 회사의 장기적인 재무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로운 대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과 기존 금융업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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