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20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은은 CBDC 모의실험 사업자로 그라운드X를 선정했다고 이날 공고했다.
모의실험 사업자 선정에 따라 그라운드X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연구 작업에 나설 계획으로 사업 기간은 다음달부터 약 10개월로 내년 6월까지며, 사업 예산은 49억 6,000만 원이다.
그라운드X와 함께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암호화폐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인 컨센시스(ConsenSys)와 한국 온더 등이 이번 모의실험에 참여한다.
CBDC의 기반이 될 블록체인은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클레이튼'이 활용될 전망으로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에서 CBDC를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향상하기 위해 지난 4월 컨센시스와 협력한 바 있다.
이번 모의실험은 두 단계로 나눠 시행될 예정으로 1단계에서는 모의실험 수행 환경을 조성하고, CBDC 기본 기능을 점검하고 2단계에서는 CBDC를 활용한 확장 기능과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주로 확인할 방침이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최고의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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