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채굴과 관련해 중국을 이어 말레이시아도 단속을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이 올해 초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급습해 압수한 장비 1,069개를 도로공사용 롤러를 이용해 공개된 장소에서 파쇄하는 장면이 SNS를 통해 유포되었다.
파괴된 비트코인 채굴기는 지난 2월~4월 진행된 작전을 통해 압수된 것으로 8명이 에너지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약 200만 달러(약 22억 9,000만 원) 상당의 에너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채굴자들이 에너지 개발회사 사라왁 에너지 버하드로부터 전기를 훔쳐 사용했다며 “사라왁 시에 채굴장이 범람하고 있으며 불법적인 사용을 위해 전기를 끌어 쓰면서 3채의 집이 전소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새로운 중국을 떠난 채굴자들의 새로운 채굴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함께 채굴장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도 동일한 유형의 범죄가 적발돼 PS4(플레이스테이션4) 랙을 포함 5,000개 이상의 채굴 장비를 압수하며 단속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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