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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경찰, 최대 규모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 적발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7-13 10:21
    • |
    • 수정 2021-07-13 10:21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지하 채굴장
약 5,000개 컴퓨터 장비 적발

▲우크라이나 경찰, 최대 규모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 적발

우크라이나에서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지하 채굴장이 적발됐다.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력 공급 회사의 빈 창고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한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을 적발했다.

해당 채굴장은 전기 공급 회사인 JSC 비니차오블레너고의 이전 사옥이였다. 불법 암호화폐 채굴자들은 전기 계량기를 조작해 JS 비니차오블레너고에서 전기를 훔치는 방식으로 채굴장을 운영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이 적발한 최대 규모이 지하 채굴장에는 플레이스테이션4 콘솔 3,800개, 그래픽 카드 500개 이상, 처리 장치 50개 이상, 노트북, 전화 및 플래시 드라이브 등 약 5,000 여개의 컴퓨터 장비가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비니차오시 전체의 전기 부족을 유발할 수 있는 채굴장의 전기 절도로 인한 주 정부의 한 달 손실을 186,200 달러에서 259,300 달러 사이로 추산했다.

일각에서는 소니의 최신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4가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데 이상적인 장비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사용 가능한 다양한 채굴 장비보다 오래된 구성을 고려할 때 16개 콘솔의 PS4 설치도 합법적인 전기 사용량에 따른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암호화폐 자산의 법적 지위를 인정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암호화폐 친화적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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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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