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Paypal)이 암호화폐 구매한도를 현재 2만 달러에서 5배 올린 1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결제·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팔이 암호화폐 구매한도를 현재 2만 달러 5배 올려 1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5만 달러로 제한돼 있던 연간 구매한도도 폐지했다. 이에 기간 상관없이 10만 달러 이내에서 자유롭게 암호화폐 구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페이팔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갖춰진 디지털 지갑 '벤모'를 이용해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직접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의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벤모는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 암호화폐 구매, 보유, 매매가 가능한 페이팔의 전자결제 서비스 중 하나로 이용자만 약 7,000만 명에 달한다. 이번 페이팔의 구매한도 변경은 암호화폐 시장 약세에 따른 페이팔의 암호화폐 사업 약화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Jose Fernandez da Ponte) 페이팔 부사장은 "정책 변경으로 고객들이 암호화폐 구매 시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가질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페이팔이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댄 슐만(Dan Schulman)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가 회사의 핵심 성장 엔진"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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