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사 처음으로 MBC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MBC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블로코의 디앱 스튜디오인 ‘블로코 XYZ’와 MOU를 맺고 지난 60년간 MBC를 통해 방송됐던 콘텐츠 중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던 순간들을 모아 개인이 디지털 자산을 소유할 수 있는 ‘NFT’ 형태의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12년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무한도전>의 특집 로고를 비롯해 역사적인 평양 생방송 현장, 이른바 ‘내 귀에 도청장치’ 방송사고 등 아찔했던 뉴스의 순간들도 시청자들이 소유해 간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품을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MBC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책정하거나, 과도한 경매 거래를 조장하는 등 일부 NFT 업체들이 보여 왔던 부정적 행태와는 선을 그을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콘텐츠 공유의 의미를 전했다.
방송사 최초 NFT에 MBC가 있다면, 드라마 NFT 최초엔 빈센조가 있습니다. 앞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함께 NFT 디지털 굿즈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그 첫 번째 아이템으로 드라마 '빈센조'에 나왔던 까사노 문양 라이터를 공개했다.
드라마 업계 최초인데요, NFT란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영상·그림·음악 등 콘텐츠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여 복제 불가능하고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작품의 원작자, 현재 소유자 등의 세부 정보를 모두 담을 수 있어 문화·예술 시장과 게임, 음악,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최근 '소유하고 수집'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NFT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NFT 업체들의 부정적 행태에 업계의 비난도 함께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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