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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재벌의 비트코인 투자 장려에 멕시코 당국 리스크 경고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6-29 09:51
    • |
    • 수정 2021-06-29 09:51

"암호화폐 법적통화 아냐"

▲멕시코 재벌의 비트코인 투자 장려에 멕시코 당국 리스크 경고

은행을 소유한 멕시코의 억만장자가 비트코인 띄워주기에 나선 가운데 멕시코 당국이 비트코인 투자의 리스크를 경고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재무부와 중앙은행 등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암호화폐는 멕시코의 법정통화가 아니며 유효한 법적 틀 아래 있는 통화도 아니다"라며 경고했다.

앞서 멕시코는 2014년과 2017년, 2019년에 암호화폐 리스크에 대해 경고하고 나선 바 있다. 중앙은행은 "멕시코 금융기관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를 활용한 일반 거래를 수행할 수도 제공할 수도 없다"라며 규정을 위반하면 누구든 처벌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이 같은 조치는 은행을 소유한 멕시코의 거부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Ricardo Salinas Plieg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 독려에 대한 조치로 보인다.

전날 살리나스 플리에고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좋은 방법"이라며 "투자자라면 누구나 암호화폐와 그 미래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나와 우리 은행은 멕시코에서 비트코인을 받는 첫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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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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