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란이 불법 암호화폐 채굴기 7천대를 압수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란 내 합법 채굴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란은 과거 암호화폐 채굴을 법적 활동으로 승인해,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했다. 즉, 이란 내 암호화폐 채굴은 공인된 활동으로 규정돼 이란 산업부의 채굴 면허를 부여받아야만 채굴 활동이 가능하다.
이에 지금까지 이란 당국은 암호화폐 채굴 시설 30개를 승인했으며, 가장 많은 채굴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 동쪽의 행적 구역인 셈난주(Semnan Province) 총 6개로, 알보르즈주(Albolz Province), 마자다란주(Mazandaran)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당 데이터는 이란 정부의 불법 채굴장 단속 과정에서 공개됐다. 앞서 이란은 수도 서쪽의 버려진 공장에서 운영되던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을 급습해 채굴기 7천대를 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채굴장으로는 현재 이란에서 적발된 불법 채굴장 중 최대 규모로 지난달 이란 전국의 대규모 정전사태 이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란은 지난 2018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재개돼 석유 수출이 통제된 이후 암호화폐 채굴장들을 대거 유치해 외화벌이에 이용해왔다.
하지만 불법 채굴장에서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한 탓에 이란의 주요 도시에서 간헐적으로 정전이 이어지면서 이란 당국이 불법 채굴장 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번 이란 당국의 불법 채굴장 단속에 암호화폐의 업계는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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