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디지털 신분증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구축 사업자가 최종 선정됐다.

24일 라온시큐어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구축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라온시큐어는 주관사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오는 연말까지 구축할 예정으로 경찰청에서 발급한 면허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으며 국가 신분증 기능을 수행한다.

행안부는 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라 오프라인 실문 신분증과 인증서 기반 온라인 신원증명으로 이원화된 신원증명 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사용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도입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DID(분산신원인증) 방식을 채택했다. 중앙집중식 신원증명 체계와 달리, DID 방식은 개인정보를 개인이 통제해 정보 유출의 위험이 없으며 개인이 개인정보에 대한 소유, 이용권한을 갖는 자기주권신원(SSI)이 실현이 가능해진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디지털 신분증 사업의 일환으로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를 통해 DID 기반 신분증의 안정성을 검증한 바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전 국민이 사용하게 될 첫 번째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 사업 수주를 통해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DID 기술력을 또 한 번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DID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부합하는 차세대 신원인증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라온시큐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병무청과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서비스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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