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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첫 레포 거래 성사...JP모건 블록체인 플랫폼 활용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6-23 10:37
    • |
    • 수정 2021-06-23 10:37

"블록체인이 레포 시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블록체인 활용한 첫 레포 거래 성사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JP모건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레포 거래(레포, RP)를 성사시켰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가 지난 17일 JP모건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레포 거래란, 채권 발행자가 일정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으로 "환매채"라고도 불린다.

해당 거래는 JP모건이 발행하는 암호화폐 JPM 코인이 사용되었다. 해당 암호화폐는 JP모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가치가 미국 달러에 일대일로 연동되어있다. 미국 재무부 채권을 토큰 화해서 스테이블코인으로 변환해서 진행됐다.

매튜 맥더모트(Mathew McDermott)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 글로벌 총괄은 "이번 레포 거래를 금융 거래의 디지털화를 위한 중추적인 순간이라고 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레포 거래에서 현금과 담보물이 즉각 교환이 가능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블록체인이 레포 시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매분마다 이자를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맥더모트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지만 우리는 이 영역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수개월 내에 자체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에서 이더리움 선물과 옵션도 새롭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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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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