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에서 회의를 진행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DGB금융그룹은 네이버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그룹 계열사 CEO 6명이 참석한 그룹경영현안회의를 지난 2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일어나는 3차원 가상공간을 뜻하는 말이다. 최근 비대면 트렌드로 급부상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회의에는 김태오 회장, 임성훈 대구은행장,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 김성한 DGB생명 대표, 서정동 DGB캐피탈 대표, 박정홍 DGB자산운용 대표 등이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해 메타버스 전용 맵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병행하며 최근 현안에 대한 회의를 나눴다.
앞서 지난 5월 DGB금융지주 경영진을 대상으로 메타버스에서 경영진회의를 진행한 뒤 그룹 계열사 대표로 메타버스 체험을 확대했다. DGB금융그룹은 메타버스 활용에 앞장서기 위해 계열사 CEO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회의, 시무식, 시상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할 예정이다.
김태오 회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라며 “그룹사 직원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상공간의 장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DGB대구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기술 보유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신비즈니스 발굴 및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기반의 모바일 사원증을 시범 발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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