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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대구은행,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사원증 도입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1-08 10:58
    • |
    • 수정 2021-01-08 10:58

DGB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과정서 발굴한 첫 사업화 사례
시범 사업 후 다양한 업무에 확대 적용할 것

[▲DGB 대구은행,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사원증 도입]

대구은행이 개인 정보 유출 및 사용 이력 위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사원증을 발급한다.

7일 DGB대구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기술 보유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신비즈니스 발굴 및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탈중앙화 신원증명(Decentralized Identifier, 이하 DID) 기반의 모바일 사원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밝혔다.

DID 기반 모바일사원증은 사원증 발급 및 출입 등의 이력을 블록체인이 저장하며, 인증에 필요한 개인 정보는 사용자 스마트폰의 전자지갑에 보관하는 구조로, 단일 기관이 개인 정보를 독점 보유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대량 유출 문제점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대구은행 측 설명이다.

사원증은 생체인증 등의 본인인증을 거친 후 발급할 수 있어 보안성이 강화되고, 실물 신분증 카드를 대신하는 만큼 편리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사용 이력이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저장함으로써 접근통제 기록도 안전하게 관리된다.

도만섭 대구은행 ICT 본부장은 “DID 기반 모바일 사원증은 DGB혁신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발급해 DGB혁신센터의 출입에 사용되며, 올해 중 본 사업을 통해 대구은행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발급함으로써 및 제1·2 본점 출입 시스템과 연동되도록 할 예정” 이라며 “사용자는 대구은행 그룹웨어에서 모바일사원증을 발급받고 활용할 수 있으며, 추후 모바일 사원증을 그룹웨어 연동 로그인 등 다양한 업무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성훈 대구은행 은행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 마련에 있어 자체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며 "미래 금융에서 디지털 IT가 금융 경쟁력의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 만큼 이번 구축된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 및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DID 기반 모바일 사원증은 DGB금융 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FIUM LAB’ 참여 지역 기업인 ㈜다이브와 함께 ‘2020 DGB 디지털 IT R&D 센터’ 과정 중 발굴된 주제를 사업화한 첫 사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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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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