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이 텔레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지난 15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IRS)이 비트코인과 관련된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텔레그램 메신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IRS와 미 재무부는 최근 암호화폐 범죄를 비롯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에 주의를 기울이며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미 재무부는 지난달 1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는 IRS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규제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 재무부는 “암호화폐를 탈세를 포함한 광범위한 불법 행위를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이미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라며 “IRS가 불법 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찰스 레티그(Charles Rettig) IRS 국장은 지난 9일 미 상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암호화폐를 규제하고, 암호화 데이터를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집할 수 있는 명시적인 법적 권한을 의회에 요청한 바 있다.
크리스 얀체프스키(Chris Janczewski) IRS 산하 사이버 범죄 전담 요원은 “최근 금융 범죄 관련 텔레그램 모니터링을 강화시켰다”라며 “텔레그램의 암호화된 비밀대화 기능을 이용하면 불법자금 거래가 더 빠르고 쉽게 이뤄질 수 있어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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