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코인 살생부를 요청했다.
지난 1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 폐지 종목과 유의 종목 리스트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최소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를 받은 20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코인 상장 및 폐지 현황,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코인 리스트를 달라고 e메일로 요청했다.
더불어 당분간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매일 투자 유의 종목을 지정하거나, 거래 지원 중단할 코인에 대해 보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28일부터 범정부 대책에서 금융위가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주무 부서를 맡기로 했고, 설명회도 열었으며 현장 컨설팅도 할 예정”이라며 “관리 감독을 위해 시장 상황을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유의 종목 해제 평가 기준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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