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스타 투자자 리치 번스타인(Richard Bernstein) 어드바이저스(Advisors)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에 대해 비판했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한 번스타인은 "나는 비트코인이 거품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금 원유시장이 가장 저평가된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사람이 비트코인을 좋아하지만,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라고 지적했다. "반면 원유는 사람들이 큰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한다"라며 원유 시장이 현재 가장 외면받는 시장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과 관련해서는 "비트코인이 지난 한 주 간 13% 상승했지만, 월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지난 두 달 동안 35% 하락하고 있다"라며 "비록 비트코인이 작년에 큰 폭으로 올랐지만, 그때로 되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도가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고 있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아울러, 그는 "암호화폐가 주류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의 거품이 다른 금융자산에 영향을 준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8일 폴리티코(Politico)는 비트코인을 거품이라며 "정말 가치가 있는 게 맞나?"라고 비판한 바 있는 미국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NEC) 소속 반독점 전문가 팀 우(Tim Wu)가 100만 달러(약 11억 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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