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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품이라던 미국 NEC 특별보좌관, 비트코인 100만 달러치 보유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6-08 11:34
    • |
    • 수정 2021-06-08 11:34

4년전 비트코인 '거품' 비판

▲비트코인 거품이라던 미국 NEC 특별보좌관, 비트코인 100만 달러치 보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던 미국 백악관 기술·경쟁 정책 특별보좌관이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폴리티코(Politico)는 미국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NEC) 소속 반독점 전문가 팀 우(Tim Wu)가 100만 달러(약 11억 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팀 우가 제출한 개인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을 100만~500만 달러 규모, 파일코인(FIL) 10만~25만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전체 포트폴리오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5~43%인 것이다. 해당 미디어는 그가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약 29~146개를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거대 테크 기업의 독점을 경고해왔으며 기업분할을 외쳐온 운동가로 지난 3월 NEC 기술 및 경쟁 정책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앞서 그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과 관련해 '거품'이라며 "정말 가치가 있는 게 맞나?"라며 “비트코인은 어떤 주권자의 지지를 받지 않으며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그 자체로 어떠한 것도 요구할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관련해 백악관 측은 “우 특별보좌관은 그의 재무적 관심 때문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한 사안에 대해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지난달 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정부와 공공기관이 최근 4년 동안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500억 원가량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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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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