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의 자금 유출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준 디지털자산 관리사 코인쉐어스가 암호화폐 주간 자금 흐름을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 투자상품과 펀드에서 2주 연속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베이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주간 자금 유출 규모는 2,100만 달러, 한화 약 235억 원에 달했다. 특히 이더리움의 주간 자금 유출 규모가 1,270만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한 걸음 물러서자 이더리움의 기록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트코인의 주간 자금 이탈 규모는 전주의 자금 이탈 규모인 1억 4,100만 달러 대비 크게 줄어든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비트코인 상품 거래 활동은 전주 대비 43%가 증가했다. 최근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했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투자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최근 발언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일론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철회했던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채굴업자들의 합리적인 수준의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고 긍정적인 미래 흐름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3월 전기차 결제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겠다고 선언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비트코인 결제 중단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최근 비트코인 자금 유출 규모가 급속히 감소한 가운데, 이러한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과연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장을 의미하는 신호탄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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