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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퀴즈톡 “원화마켓 상장폐지 이해 못 해”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6-14 13:33
    • |
    • 수정 2021-06-14 14:56

업비트 “BTC 마켓에 존재… 상장폐지는 아니다”

▲페이코인·퀴즈톡 “원화마켓 상장폐지 이해 못 해”
[출처 : 업비트]

업비트가 원화마켓 상장폐지 종목을 밝힌 후, 해당 암호화폐 프로젝트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5종의 암호화폐를 원화마켓에서 제거한다고 밝힌 가운데, 5종 발행사들이 “업비트의 지적에 사전에 충분히 소명했다”라며 항의하고 있다.

앞서 업비트는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저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을 내부 기준 미달로 원화마켓에서 제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는 25종의 유의 종목 지정과는 다르게 바로 상장폐지가 된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통상 거래소들은 암호화폐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먼저 유의 종목 지정 후, 소명이 불충분할 경우 상장폐지를 하기 때문이다.

페이코인 발행사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통상적인 자료요청에는 답변을 다 해왔는데 갑작스럽게 상장폐지 공지가 나왔다”라며 “상장폐지 기준이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단 업비트의 입장부터 들어보겠다”라며 “거래소 약관에 따른 계약 차원의 문제다 보니 법적 대응부터 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상장폐지 코인인 퀴즈톡은 텔레그램을 통해 규모 파악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퀴즈톡 관계자는 “업비트가 정당한 사유와 논리도 없이 원화 상장폐지를 통보했고, 그로 인해 회사와 개인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업비트는 이번 조치가 엄밀하게는 상장폐지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5종의 암호화폐는 BTC 마켓에서는 여전히 거래가 가능하다”라며 “엄밀히 따지면 상장폐지가 아니라서 유의 종목 지정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평가항목은 유의 종목 지정 시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으며, 해당 프로젝트의 성장 가능성과 고객 관심도를 고려해 BTC 마켓은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업비트의 유의 종목 지정 및 원화마켓 상장폐지와 관련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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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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