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체이널리시스(Chainanalysis)의 고객거래확인(KYT) 솔루션을 도입한다.

15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과 자금세탁 규정 준수를 위한 솔루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이널리시스의 KYT(Know Your Transaction)는 암호화폐 거래소 및 금융기관에 블록체인상의 의심스러운 거래를 식별할 수 있는 실시간 트랜잭션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생하면 출금 전 사전 검열을 통한 실시간 송금 차단과 함께 규제 당국에 보고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인원은 법 집행 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암호화폐 관련 사기 등의 불법 행위로부터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초 코인원은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금융사기 피해방지 등을 위해 최초 출금 시 72시간 제한, 본인 확인 인증절차를 두고 있다.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글로벌 거래소 및 글로벌 법 집행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법정 증거자료로 활용되는 신뢰성 있는 인텔리젼스를 바탕으로 보다 강화된 트랜잭션 모니터링 서비스를 코인원에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원 준법감시팀장은 "현재 시행 중인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의 이용 및 보고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AML 의무를 골자로 하는 만큼 코인원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규제당국 및 법 집행 기관,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앞으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원을 비롯한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가상자산사업자(VASP) 등록을 3개월 앞두고 시중은행과 실명계좌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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