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자 고래라고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이 대량의 비트코인을 저가 매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큰손 투자자들이 지난주 7만 7,000개의 비트코인을 약 30억 달러(약 3조 3450억 원) 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블록체인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기관 투자자들을 비롯한 고래들의 매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3만 5,000달러 선으로 떨어졌을 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트코인 32억 달러어치가 4~13주간 손실을 보고 매도된 것으로 매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120만 개의 비트코인이 5~25% 손실 구간에서 매도됐으며 25% 이상의 손실 구간에서도 12만 개가량이 매도됐다.
아울러, 보고서는 지난주 흐름을 2017년 폭락 때와는 다르다며 "손절 매물로 전송된 비트코인 수가 적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역사상 최악의 투자자들의 포기는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긍정론자로 알려진 짐 크레이머(James Joseph Cramer) 미국 경제방송 CNBC 진행자 겸 전 헤지펀드 매니저는 "비트코인이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수준으로, 카타르시스적인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20일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암호화폐 전문가 2명과 인터뷰를 통해 장기 투자를 생각한다면 암호화폐 급락은 최고의 저가매수 기회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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