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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세청, 암호화폐 지갑 조사 방법 공모 중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5-26 09:21
    • |
    • 수정 2021-05-26 09:21

암호화폐 지갑 조사 도구·방법 공모

▲美 국세청, 암호화폐 지갑 조사 방법 공모 중

미국 국세청이 조달청에 암호화폐 관련 공모를 올렸다.

지난 20일 미국 국세청(IRS)이 미 조달청인 SAM.gov에 암호화폐 지갑을 조사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IRS는 “테스터들이 특정 암호화폐 지갑의 취약성을 알아냈지만, 여전히 다수의 암호화폐 지갑을 해독하는 과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며 “기존 방법을 정교화시키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방법은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지갑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계약 요청 사항에는 △암호화폐 지갑 악용에 대한 사이버 보안 연구 △암호화폐 지갑에 접근할 방법 △악용에 대한 성공적인 암호화 모델 △발전된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 필요한 과정 등이 담겼다.

한편, 이번 입찰은 미국 내 암호화폐 관련 탈세와 범죄를 단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최근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관련 범죄 단속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3일 IRS는 미국 사법부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해 자금 세탁 및 탈세 등의 이유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 바 있다.

또한, 지난 20일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 내 불법 활동을 공격적인 규제 집행을 통해 바로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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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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